커트비 부담 확대…남성 요금 강원도가 최고
핵심 요약
서울 남성 커트 비용이 1년 새 5.5% 올랐고, 강원도는 전국 최고인 1만6천 원 이상을 기록했다. 나프타와 인건비·임대료 상승이 미용 요금을 밀어 올리면서 셀프 미용과 저가형 매장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시흥 아파트에서는 공동주택 최초로 판형 주차 로봇을 투입해 운영 성과를 측정한다.
서울의 남성 커트 비용이 1년 만에 5.5% 올라 1만3천 원을 넘어섰다. 커트에 옆머리 다운펌까지 매달 받으면 지출이 8만 원을 웃돌 수 있어 이용 주기를 한 달에서 두 달로 늘리거나 머리가 지저분해진 뒤에야 미용실을 찾는 대학생과 소비자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차이도 커 남성 커트 비용은 군인이 많은 강원도가 1만6천 원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대전·광주도 1만5천 원대를 기록했다.
서울의 여성 커트 조사 가격은 2만4천 원을 넘어 전년보다 3.3%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회사 주변 미용실의 원장 커트가 4만5천 원에 이르고 강남에서는 10만 원을 넘는 사례도 확인된다. 해당 통계는 소비자가 결제한 모든 금액의 평균이 아니라 조사 대상 미용실의 여성 커트 1회 비용을 집계한 값이다. 원장과 부원장 등 직급에 따른 차등 요금의 반영 방식은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통계 수치와 체감 가격 사이에 간극이 있다.
미용 요금 상승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오른 나프타 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일 뿐 아니라 세정력을 만드는 일부 계면활성제에도 쓰여 관련 소모품의 원가 부담을 높였다. 인건비와 점포 임대료 역시 꾸준히 상승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직접 머리를 자르는 영상이 SNS에 이어지고 저가형 미용실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1만 원대 남성 전용 미용실 한 곳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올해 15개 지점을 새로 열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경기 시흥의 아파트 지하 1층 53개 주차면에 두께 11㎝의 판형 주차 로봇 2대를 투입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로봇은 센서로 바퀴 위치를 파악한 뒤 최대 3.4톤의 대형 SUV까지 들어 옮기며, 운전자는 지정 장소에 주차한 뒤 키오스크나 월패드로 호출하면 된다. 차량당 입출차 시간과 대기 시간, 주차 성공률을 측정할 예정이며, 성동구 오피스 건물 ‘팩토리얼 성수’에 먼저 도입된 기술이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같은 면적의 주차 수용력은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