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보스턴행 선 긋고 골든스테이트 잔류
핵심 요약
스테판 커리는 트레이드를 요청할 뜻이 없으며 골든스테이트 잔류 의사를 굳혔다. 보스턴의 선수와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묶은 거래안은 실제 추진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커리는 NBA 경력 전부를 보낸 골든스테이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판 커리가 보스턴 셀틱스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과 달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남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커리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의사가 없으며, NBA에서 유일하게 몸담아 온 골든스테이트를 떠나는 방안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이달 초 불거진 보스턴 이적 가능성은 구체적인 추진 근거가 없는 루머로 정리됐다.
지난 2일 제기된 이적 시나리오에는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사장이 골든스테이트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스턴이 커리 영입을 위해 폴 조지와 샘 하우저, 필라델피아에서 확보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묶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패키지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두 구단이 트레이드를 실제로 검토한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지에서도 처음부터 루머에 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커리는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은 뒤 선수 생활 전부를 한 팀에서 보냈다. 이 기간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3점슛을 중심으로 한 현대 농구의 흐름을 만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가치 상승을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자 NBA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평가받는 배경도 그의 잔류 의지를 뒷받침한다.
최근 골든스테이트가 즉시 우승을 노리는 기조를 세우고도 슈퍼스타 영입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커리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확산됐다. 보스턴 역시 팀 체질 개선 과정에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커리는 팀의 당장 우승 가능성과 별개로 골든스테이트에서 선수 경력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드 요청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보스턴행을 전제로 구성된 각종 거래 시나리오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