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링턴 거친 수비 퇴장…커닝햄은 인종 논란 일축
핵심 요약
캐링턴이 커닝햄의 얼굴과 목을 가격해 플래그런트 파울 2로 퇴장당했다. 커닝햄은 고의성을 주장했지만 두 팀 감독은 공을 향한 수비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으로 판단했다. 인디애나는 시카고를 90-86으로 꺾었고 두 팀은 23일 다시 맞붙는다.
다이아몬드 드실즈 캐링턴이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거친 수비로 퇴장당했다. 1쿼터 막판 속공에 나선 소피 커닝햄이 레이업을 시도하자 뒤따르던 캐링턴이 저지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커닝햄의 얼굴과 목 부위를 강하게 가격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플래그런트 파울 2를 선언했다.
경기 뒤에는 캐링턴의 ‘백인 특권’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지만, 그는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해당 표현이 퇴장 판정을 직접 겨냥했는지 등 구체적인 의도도 확인되지 않았다. 커닝햄은 자신도 지난해 같은 행동으로 퇴장당했고 당시 판정이 마땅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안 역시 리그가 처리할 문제이며 인종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울의 고의성을 놓고 당사자와 감독들의 판단은 갈렸다. 커닝햄은 캐링턴의 행동이 의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테파니 화이트 인디애나 감독과 타일러 마시 시카고 감독은 공을 향해 수비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화이트 감독은 플래그런트 파울 2 판정은 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캐링턴이 일부러 커닝햄의 머리를 노린 것은 아니라고 봤다.
캐링턴은 코네티컷에서 뛰던 2024년에도 인디애나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케이틀린 클라크의 패스를 막으려다 후속 동작으로 클라크의 눈을 가격해 고의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고 클라크는 눈에 멍이 든 채 경기를 계속했다. 캐링턴과 클라크 모두 의도적인 접촉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인디애나가 90-86으로 이겼으며, 인디애나는 20승12패, 시카고는 12승20패가 됐다. 두 팀은 23일 시카고에서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