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여성 탈의실 침입 신고 수사
핵심 요약
캐리비안베이 여성 탈의실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분석 중이며 신원과 침입 목적, 불법 촬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이용객은 초기 대응을 지적했고 시설 측은 수사 협조와 안전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 여성 탈의실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해당 인물은 이미 자리를 벗어났으며,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8월 6일까지도 신원과 출입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자는 여성 탈의실 안에서 선글라스를 쓴 수상한 인물을 발견한 뒤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다만 이 인물이 실제 남성인지, 어떤 목적으로 탈의실에 들어갔는지, 불법 촬영 행위가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탈의실과 화장실 등 성별이 구분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과거에도 무단 침입과 촬영 사건이 이어졌다. 2023년 2월에는 여장을 한 40대 남성이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 적발됐고, 같은 해 5월에는 긴 머리 가발을 쓴 남성이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약 2시간 머문 뒤 검찰에 넘겨졌다. 2010년 국회의원회관 여성 화장실 촬영 사건과 2014년 영화관 화장실 촬영 사건도 있었다.
사건 이후 일부 이용객은 시설 측의 초기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안전 관리 강화와 정확한 상황 공유를 요구했다. 캐리비안베이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한편 이용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불법 촬영 여부를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출입 통제와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