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캐릭의 맨유 장기 지휘 가능성에 의문
핵심 요약
제이미 캐러거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맨유 장기 지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맨유는 리그 1승 1무 1패 뒤 맨시티와의 더비를 치른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3위로 팀을 이끈 뒤 2년 정식 계약을 맺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를 앞둔 가운데, 제이미 캐러거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캐러거는 캐릭이 맨유의 장기적인 감독으로 자리 잡을 만한 존재감과 경쟁력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올드 트래포드의 지휘봉을 잠시 맡은 인물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맨유에는 벌써 감독 체제를 둘러싼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캐러거는 캐릭이 다른 유럽 최상위 구단의 감독 후보군에 포함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2027년 여름 거물급 감독이 올 때까지 팀을 이끄는 대안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봤다. 맨유는 주중 사바 바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홈 1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지만, 리그에서는 개막 세 경기 동안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캐릭 감독은 14일 오전 0시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시험을 받는다.
캐릭은 지난 시즌 중반 루벤 아모림 감독이 물러난 뒤 임시 사령탑을 맡아 맨유를 리그 3위로 이끌었다. 맨유는 이를 통해 3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왔고, 구단 수뇌부는 고민 끝에 캐릭과 2년의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폴 스콜스와 로이 킨 등 맨유 출신 인사들도 캐릭이 빅클럽을 이끌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여왔다.
더비 상대인 맨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르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도 2대0으로 승리해 흐름이 좋다. 리버풀에서 737경기를 뛴 원클럽맨이자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11개의 트로피를 든 캐러거의 평가는 더비의 긴장감을 키웠다. 캐릭 감독에게는 초반 성적과 지도력 논란을 경기력으로 돌파해야 하는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