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첫 도시계획 전공생 31명 배출
핵심 요약
서울시립대와 왕립프놈펜대가 공동 설립한 도시계획학과에서 첫 졸업생 31명이 나왔다. 두 대학은 28개 과목과 교재를 공동 개발하고 교원 연수, 교육 인프라, 한국 인턴십을 지원했다. 양측은 사업 종료 뒤에도 협력을 이어갈 스마트시티·인프라개발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서울시립대학교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지속가능 도시계획·개발학과에서 첫 졸업생 31명이 나왔다. 학부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졸업식은 7월 31일 프놈펜의 왕립프놈펜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2022년 학과 개설 이후 처음 치른 졸업식이다.
행사에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과 쳇 찰리 왕립프놈펜대 총장, 김창용 주캄보디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양국 관계자와 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총장은 지식과 경험을 나눌 때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1년 사업을 시작했다며, 졸업생들이 서울의 발전 경험과 왕립프놈펜대에서 쌓은 학문적 토대를 결합한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과 설립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이 2021년부터 수행한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성과다. 교육부가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뒷받침했다. 두 대학은 2022년 5월 캄보디아 최초의 도시계획학과 설립 승인을 받은 뒤 서울시립대의 도시계획 교육과정과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학사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공동으로 도시계획 과목과 교재 28종을 개발하고 교원 연수도 진행했다.
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스마트 강의실과 교육 장비를 마련했으며, 한국 인턴십과 산학협력망도 운영했다. 원 총장 일행은 방문 기간 왕립프놈펜대 총장과 프놈펜시청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종료 이후에도 협력을 이어갈 스마트시티·인프라개발센터를 현지 대학에 세우기로 합의했다. 2013년 문을 연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은 도시공학·도시계획·교통공학·도시행정 분야의 교육과 연구, 정책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도시 전문가를 위한 석·박사 과정, 국제연수 및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