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익성 도약 속 금융 신사업 확대
핵심 요약
카카오페이가 2분기 매출 3351억원과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수익성과 이용자 활동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단기 위험을 함께 제시했다. 금융 AI 코치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가 결제·증권·보험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 4일 공개한 연결 실적은 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496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6%, 528.2%, 25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 당기순이익률은 14.8%로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5일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플랫폼 생태계의 결속력이 높아지고 이용자 활동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선유진 연구원은 금융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페이증권의 실적 기여가 컸다고 분석하고, 하반기부터 구체화하는 국내 가상자산 법제화 흐름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금융 플랫폼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증권 부문 매출 감소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단기 실적 변동성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신규 가입자의 활성 이용자 전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연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중심으로 장기 고객 기반이 강화된 점은 지속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소비 분석과 예산 관리에 특화한 ‘금융 AI 코치’를 오픈 베타로 선보였다. 향후 지출 관리에서 자산 관리로 범위를 넓히고, 카카오페이증권의 자체 AI 콘텐츠도 하나의 이용 경험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발행 인프라와 유통을 양축으로 준비한다. 관계사·협력사와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4000만 이용자 지갑에서 송금·결제·투자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분기 x402 재단 참여와 최근 서클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분기 추가 파트너십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