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쿠팡이츠 주문·결제로 연결
핵심 요약
카카오가 카카오톡 AI 에이전트의 음식 배달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했다. 이용자는 대화방에서 AI의 메뉴 추천을 받고 주문과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분야로 연동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인공지능 에이전트 협력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택했다. 양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메뉴 추천과 음식 주문, 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배달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 채팅 화면 안에서 주문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처리하게 된다.
서비스에는 카카오의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활용된다. AI가 대화의 맥락과 이용자에게 축적된 선호도를 분석해 적합한 음식을 제안하고, 이용자가 같은 대화방에서 주문을 결정한 뒤 결제까지 마치는 구조다. 양사는 AI가 파악한 이용자의 의도가 실제 거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체적인 이용 과정과 구현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협업을 에이전트 AI 생태계 확장의 첫 단계로 제시했다. 음식 배달 분야를 첫 적용 대상으로 삼아 카카오톡에 단순 주문 기능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이용자의 선택을 행동과 거래로 연결하는 새로운 이용 방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와 쿠팡이츠는 세부 논의를 마치는 대로 실제 서비스를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음식 배달에서 시작한 AI 에이전트 연동 범위를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분야로 넓힐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26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 향후 2년간 카카오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