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주문 첫 연결처는 쿠팡이츠
핵심 요약
카카오가 AI 에이전트의 첫 전문 서비스 분야로 음식 배달을 정하고 쿠팡이츠와 협업을 추진한다. 대화 맥락과 이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카카오톡 안에서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 기반시설보다 서비스에 집중하며 연말 AI 서비스 월간 활성 이용자 2000만 명을 목표로 세웠다.
카카오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첫 번째 전문 서비스 분야로 음식 배달을 선정하고 쿠팡이츠와 협업을 추진한다. 카카오톡 대화 중 이용자의 요청을 파악해 음식과 메뉴를 추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문과 결제까지 이어지는 거래 구조를 구축해 일상 소비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대화 맥락과 이용자 선호도를 토대로 의도를 분석한 뒤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구상을 공개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가 도입되면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에게 맞는 선택지를 제안하고 쿠팡이츠 주문 절차로 연계하는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대규모 AI 기반시설을 직접 확대하기보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카카오의 사업 방향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클라우드 사업의 기대 투자수익률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거리를 두고, 기존 카카오톡 이용 기반을 활용한 AI 서비스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9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70억 원으로 36% 늘었다. 회사는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부 AI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2000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쿠팡이츠와의 배달 연계는 대화형 AI가 추천을 넘어 주문과 결제로 이어지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