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1000만명 목표…배달·결제까지 연결
핵심 요약
카카오는 2026년 하반기 카카오톡 AI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 명 돌파를 추진한다. 쿠팡이츠와 배달 서비스를 연동해 음식 선택부터 주문·결제까지 카카오톡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와 커머스 생태계를 함께 확대해 이용자 활동성과 AI 사업의 수익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2026년 하반기 카카오톡 안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고, 관련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 명 돌파를 추진한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외부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대화방에서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작업을 요청하도록 이용 환경을 설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첫 외부 서비스 연동 분야로는 배달을 선택했다.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협력해 카카오톡에서 음식과 메뉴를 고른 뒤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마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에 등록된 에이전트 가운데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차례로 적용한다. 주가와 관련 뉴스 요약, 생수 최저가 검색 등이 활용 사례로 제시됐다.
카카오는 2025년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서비스 고도화와 공동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AI 비서 앱 ‘카나나’와 ‘챗GPT 포 카카오’ 개발을 추진했으며, 식당 예약과 택시 호출, 결제처럼 이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트 구상도 공개했다. 계열사 축소 등 재무 체질 개선을 거친 뒤 2026년을 AI 전환의 원년으로 정하고 온디바이스 AI 고도화와 커머스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6년 8월 6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입자 수 자체보다 실제 사용성과 활동성이 중요해진 단계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쿠팡이츠 연동을 출발점으로 외부 파트너와 연결되는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혀 카카오톡 체류 시간과 이용자 편의를 함께 높일 방침이다. AI를 정보 제공 기능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서비스로 확장해 신규 매출원으로서 수익성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