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자녀 금융상품 이용자 80만 명 돌파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누적 이용자가 출시 10개월 만에 80만 명을 돌파했다. 상반기 신규 고객 약 100만 명 중 21만 명이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했다. 최고 연 7% 금리와 모바일 개설·가족 소통 기능을 앞세운 미성년 금융상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미성년 자녀 대상 상품인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누적 이용자가 2026년 8월 12일 출시 10개월 만에 80만 명을 넘어섰다. 2026년 상반기 카카오뱅크 신규 고객 약 100만 명 가운데 21만 명이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했다. 신규 고객 5명 중 1명꼴로 자녀 명의 계좌를 선택한 셈이다.
우리아이통장은 별도의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부모가 모바일의 대화형 화면을 통해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부가 함께 계좌를 관리할 수 있고, 자녀에게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으면 직접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자녀의 연령별 비중은 0~6세 영유아가 4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이 39%를 차지했다.
12개월 만기인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4%포인트를 적용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월 납입 한도는 20만원이며 자녀가 만 18세 미만이면 자동 연장할 수 있다. 부모가 입출금 내역에 메시지와 이모지를 남기면 자녀가 내용을 확인하고 ‘좋아요’로 반응할 수 있으며, 자녀 사진과 성장 기록으로 서비스 화면을 꾸미는 기능도 담겼다.
미성년 고객을 선점하려는 금융권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임신확인서 제출 등 조건에 따라 최고 연 10%를 제공하는 ‘KB아이사랑적금’을 운영했고, 토스뱅크는 임신 단계부터 가입할 수 있는 ‘태아적금’을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마이키즈 서비스’와 ‘마이키즈 적금’을 출시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서비스 ‘mini’의 이용 연령을 만 7세로 낮췄다. 자녀의 첫 계좌를 중심으로 금리와 모바일 이용 경험을 결합한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