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조, 두 번째 전일 파업 돌입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 노조가 14일 두 번째 전일 파업에 나선다. 조합원들은 주 평균 40시간 범위에서 근무하며 야간·연장·휴일근무와 근무시간 이후 지시를 거부한다. 노조는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준법투쟁과 추가 파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14일 카카오뱅크를 상대로 두 번째 전일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둘러싼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쟁의행위를 계속하고, 은행 업무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속 파업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조합원들은 12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참여 조합원은 월 단위 근로시간을 정산할 때 주 평균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근무하며 야간·연장·휴일근무를 하지 않는다. 정해진 근로시간이 끝난 뒤 전화나 메신저로 전달되는 업무 지시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31일 진행된 첫 전일 파업 이후 2주 만에 이어지는 후속 쟁의다. 당시 직원 700여 명은 하루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업무 현장을 떠났다. 이 파업은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이었으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실시된 첫 전일 파업이기도 했다.
준법투쟁 기간에는 단체협약 범위를 벗어난 긴급 장애 대응이나 즉각적인 조치 요구도 거부 대상에 포함된다. 노조는 회사가 구성원의 노동과 성과를 정당하게 인정하고 실질적인 교섭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4일 파업 뒤에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준법투쟁과 추가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