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적자 확대…신작으로 반전 모색
핵심 요약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35% 줄고 영업손실은 230억 원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10월부터 주요 신작을 순차 출시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라인게임즈와의 기업결합 계획은 없지만 사업 협력 가능성은 검토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 원, 영업손실 2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58억 원보다 3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6억 원에서 167%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54억 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10% 줄었다. 기존 라이브 게임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흥행을 이끌 신작이 없었던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20%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4%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 경영체제 아래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했던 기존 전략을 조정해 라인업을 다시 구성했으며, 남은 프로젝트의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신작 일정도 구체화했다. K-판타지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는 8월 사전등록을 시작해 10월 출시한다.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는 연내,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작인 MMORPG ‘오딘 Q: 발키리스 콜’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최종 준비 중이며, 쿼터뷰 방식의 빠른 전투와 국가대항전, 오픈월드 경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경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추진한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인 RSU를 도입하고,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라인야후 출자 특수목적법인의 카카오게임즈 인수 이후 제기된 라인게임즈와의 결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양사 간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은 추진하지 않으며, 사업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기회만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