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금 재원 6.3% 확대 합의…부분 파업 마무리
핵심 요약
카카오 노사가 조합원 투표를 거쳐 2026년도 임금협약을 확정했다. 연봉총액 인상 재원은 전년보다 6.3% 늘리고 특별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으로 이어진 갈등은 약 3개월 만에 종료 단계에 들어갔다.
카카오 노사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2026년도 임금협약을 확정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부분 파업까지 이어졌던 임금 협상 갈등은 약 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투표에 부쳤으며, 7일 찬성 의결로 협약 타결 절차를 마쳤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연봉총액 인상에 쓰이는 재원을 전년보다 6.3% 확대하는 것이다. 직무와 역할 상승에 따라 적용되는 스테이지업 재원은 이 수치에서 제외된다. 구성원에게 특별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임금 재원 확대와 별도로 집행될 예정이다.
노사 갈등은 임금 교섭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쟁의 절차로 이어졌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5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자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후 6월 10일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들어가며 회사 측에 임금 협상안 수용을 요구했다.
부분 파업 이후 교섭을 이어간 노사는 지난달 29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타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조합원 찬성 투표까지 마무리되면서 석 달간 이어진 대립은 사실상 종료 단계에 들어갔다. 앞으로 노사는 임금협약 조인식 등 남은 절차를 진행한 뒤 2026년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