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 최고 실적…톡 기반 AI 확장
핵심 요약
카카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985억원, 2770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고·커머스·모빌리티·페이의 고른 성장으로 플랫폼 매출이 17% 증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플레이MCP를 기반으로 행동 수행형 에이전틱 AI를 확대한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3%포인트 높아진 13%였고, 영업비용은 6% 증가한 1조8214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1조2303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톡비즈 매출은 6432억원으로 12% 늘었으며, 광고·구독 매출은 14% 증가한 3999억원이었다. 금융업종 광고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비즈니스 메시지는 20%, 카카오톡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 증가와 신규 상품 효과로 28% 성장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도 22% 늘어난 587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을 합친 커머스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9% 증가했고, 선물하기에서 이용자가 직접 사용할 상품을 사는 자기 구매 거래액은 39% 뛰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432억원으로 10% 늘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가 성장했으며, 카카오페이는 매출 3351억원과 영업이익 586억원으로 자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 늘어난 8682억원에 머물렀다. 뮤직은 주요 지식재산 공연 확대에 힘입어 8% 증가한 5584억원, 미디어는 제작 작품 증가로 5% 늘어난 991억원을 기록했지만 스토리는 16% 감소한 2107억원이었다. 2분기 설비투자는 서버 구매가 집중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885억원 늘어난 1880억원이었고, 매출 대비 비중도 전 분기 6%에서 9%로 확대됐다.
카카오는 늘어난 수익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분야 파트너와 협업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를 통해 외부 서비스 연결도 넓힌다. 정신아 대표는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잇는 역량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