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 최고 실적, 생활형 AI로 성장축 넓힌다
핵심 요약
카카오가 2분기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커머스와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쿠팡이츠 연동형 에이전틱 AI를 선보이고 2028년부터 AI 매출 기여를 본격화한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6%포인트 상승한 13.2%에 도달했다. 매출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도 넘어섰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1조2303억원이었다. 톡비즈는 12% 늘어난 6432억원, 광고·구독은 14% 증가한 3999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의 통합 거래액은 9% 늘어난 2조7000억원이었고, 모빌리티와 페이를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2% 성장한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와 커머스의 회복, 계열사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콘텐츠 부문은 1% 증가한 86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지식재산 공연이 확대된 뮤직은 8% 늘어난 5584억원, 제작 작품 수가 증가한 미디어는 5% 성장한 991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었다. 톡비즈의 분기 매출 성장률은 4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으며, 별도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온디바이스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쿠팡이츠와 연동돼 대화 속 주문 의도와 이용자 선호를 반영하고 결제까지 연결한다. ‘챗GPT 포 카카오’의 이미지 생성과 챗봇 기능도 고도화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2028년부터 AI의 매출 기여를 본격화하고 톡비즈 내 관련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B2C 서비스와 모델에 집중하며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에는 진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