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 임금 6.3% 인상안 최종 타결
핵심 요약
카카오 노사 간 3개월 임금 분쟁이 최종 합의로 마무리됐다. 연간 임금 6.3% 인상과 300만원 특별성과급 지급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했다. 성과 보상 갈등으로 6월 10일 조합원 약 1천500명이 회사 설립 이후 첫 파업을 벌였다.
국내 최대 메신저 운영사인 카카오의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3개월 동안 이어진 임금 분쟁을 마무리하고 금요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임금 협상안이 가결되면서 지난 5월 이후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교섭도 최종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합의는 장기간 좁히지 못했던 보상 조건을 조합원들이 투표로 수용하면서 성립했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연간 임금을 6.3% 올리고, 이와 별도로 1인당 30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성과급은 약 2천100달러에 해당한다. 조합원들은 임금 인상률과 일회성 특별 보상을 함께 포함한 안을 놓고 찬반 의사를 표시했으며, 투표 결과 합의안이 최종 임금 조건으로 확정됐다.
카카오 노조와 경영진의 임금 교섭은 성과에 연동한 보상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5월부터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양측이 성과급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자 노조는 단체행동에 나섰고, 임금과 성과 보상 방식을 둘러싼 갈등은 회사 설립 이후 첫 파업으로 이어졌다.
조합원들은 지난 6월 10일 업무 현장을 떠나 카카오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다. 약 1천500명의 조합원이 4시간 동안 업무를 중단한 뒤 서울 남쪽 판교에 있는 회사 본사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후 노사가 확정한 이번 임금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첫 파업까지 이어졌던 3개월간의 임금 분쟁은 최종 합의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