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최대 실적…매각 비용에 순익 급감
핵심 요약
카카오가 2분기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계열사 매각 손실과 법인세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은 89.5% 감소한 180억원에 그쳤다. 플랫폼 성장세를 바탕으로 인프라보다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한다.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은 2조985억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다만 계열사 매각과 법인세 비용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에 그쳐 89.5%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치를 각각 2.8%, 23.3% 웃돌았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광고와 모빌리티, 페이 등 주요 사업이 모두 성장한 결과다. 콘텐츠 부문도 8682억원의 매출을 올려 같은 기간 1% 증가했다.
순이익 감소에는 계열사를 연결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중단영업손실 1808억원과 법인세 비용 1651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게임즈와 다음 운영사 AXZ를 매각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사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계속사업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3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7% 늘었다.
카카오는 견조한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되, 인프라 계층보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B2C AI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영역으로 이용자 중심 AI 서비스를 제시했다. 6일 오후 2시 28분 카카오 주가는 코스피 약세 속에서 0.52% 오른 3만83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