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10억원 규모 개방형 AI 유통 플랫폼 구축
핵심 요약
카카오 컨소시엄이 약 110억원 규모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맡았다. 2026년 1차 공개 후 2027년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고 다단계 검증 및 상시 재검증 체계를 적용한다.
카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담의 ‘인공지능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꾸려 AI 에이전트 도구와 서비스를 등록하고 이용하는 민간 주도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친 사업비는 약 11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에이전틱 AI 도구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하도록 설계된다. 에이전트 등록과 검증을 시작으로 탐색, 조합, 실행,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2026년 안에 1차 서비스를 열고, 2027년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기능 고도화를 거쳐 2차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묶이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채택한다.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외부 API와 MCP를 활용해 플랫폼 안의 도구가 자유롭게 연동되도록 지원한다. 등록 도구에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 제어 등 다단계 검증 절차를 적용하며, 운영 이후에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한다.
카카오는 현재 400개 이상의 MCP 서버가 입점한 개방형 플랫폼 ‘PlayMCP’와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빌더’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축적한 입점·검증·정산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보안 역량을 사업에 투입한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개발자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