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피싱 조직 14명 송환…정부, 엄정 대응
핵심 요약
카자흐스탄에서 검거된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이 국내로 송환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범정부 태스크포스와 카자흐스탄 당국은 지난달 23일 알마티에서 합동 검거 작전을 벌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에 숨은 범죄자도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범죄자가 해외 어느 곳에 숨어 있더라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침해하는 범죄에는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뒤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한국인 14명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붙잡힌 지 2주 만에 전원 국내로 송환됐으며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외 거점을 옮겨가며 활동한 조직 전체가 짧은 기간 안에 국내 수사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범정부 합동 조직인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3일 카자흐스탄 당국과 알마티에서 합동 작전을 벌여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현지 검거부터 국내 송환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과정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국가안보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관계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다음 달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여러 국가를 이동하며 국내 피해자를 노리는 범죄라도 추적과 송환을 이어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