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어깨 수술…대표팀 일정도 차질
핵심 요약
카스트로프가 어깨 탈구로 수술을 받고 수개월간 결장한다. 9월 A매치 출전이 어려워졌고 내년 1월 아시안컵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중원 운용과 한국 대표팀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프리시즌에 당한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8일 카스트로프가 며칠 안에 수술을 받고 수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에콰도르·우루과이와 치르는 9월 A매치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고,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합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6일 FC 로타흐-에게른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뒤 후반 15분께 상대 선수와 별다른 접촉 없이 쓰러졌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고 이동식 들것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경기도 약 10분간 중단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뒤 묀헨글라트바흐로 복귀해 추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치료 방식을 결정하기 전에는 보존적 치료를 택할 경우 결장 기간이 몇 주에 그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수술이 확정되면서 이탈 기간은 수개월로 늘어났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일정을 조기에 마친 데 이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장기 재활에 들어가게 됐다. DFB 포칼 첫 경기를 약 2주 반 앞둔 유진 폴란스키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시즌 측면 윙백으로 주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2026-2027시즌부터 본래 위치인 중앙 미드필더로 더 많이 기용될 예정이었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 팀 내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회복 이후 경기 감각을 되찾고 다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임시 감독 선임과 9월 A매치를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중원 자원 한 명을 잃었으며, 재활 경과가 아시안컵 승선 여부를 좌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