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어깨 수술, 대표팀 경쟁도 제동
핵심 요약
카스트로프가 어깨 탈구 수술로 수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9월과 10월 A매치 출전이 어려워졌고 아시안컵 준비에도 변수가 생겼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 차례 교체 출전에 그친 그는 재활과 복귀에 집중하게 됐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가 어깨 탈구로 수술을 받아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로 꼽혔던 9월과 10월 A매치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졌고, 회복 과정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6일 독일에서 치른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어깨를 다쳤다. 묀헨글라트바흐가 15-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그는 상대 선수와 거칠게 충돌하지 않은 상황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장 치료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했고, 정밀검사에서 어깨 탈구와 수술 필요성이 확인됐다.
독일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포함됐지만, 본선 출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후반 교체 투입 한 차례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풀백 자원 부족이 거론된 가운데서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는 못했다.
월드컵 이후 새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A매치는 카스트로프에게 중요한 무대였으나, 이번 부상으로 대표팀 내 입지를 넓히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는 지난 시즌 묀헨글라트바흐 공식전 2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꾸준히 뛰었다. 당분간 대표팀 경쟁보다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하는 일이 우선 과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