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호투·김진성 신기록, LG 연패 마감
핵심 요약
LG가 키움을 8대3으로 꺾고 3연패를 끝냈다. 카라스코는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고 김진성은 통산 178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KT는 가장 먼저 60승에 도달했고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폭염으로 중단됐던 프로야구가 재개된 11일, LG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8대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후반기 선발진 난조로 3위까지 내려간 LG는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KBO리그 첫 승과 김진성의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을 앞세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BO는 지난 5일 폭염 때문에 모든 경기를 취소했고 리그는 9일까지 휴식기를 가졌다.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잡고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일 두산과의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데뷔 후 3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그는 4회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내줬다. 5회 안타 4개로 2대2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LG 타선은 6회 송찬의의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뽑아 다시 4대2로 앞섰다. 7회 등판한 김진성은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를 올렸다. 지난달 30일 안지만의 177홀드와 타이를 이룬 뒤 약 2주 만에 KBO리그 통산 홀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8회 1점을 추가했고, 9회초 오지환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굳혔다. MLB에서 17시즌 동안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LG가 선발진 붕괴를 막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외국인 카드다.
다른 구장에서는 두산이 곽빈의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과 박준순의 시즌 16호 3점 홈런으로 한화를 6대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애덤 올러의 6이닝 1실점, 시즌 10승을 앞세워 삼성을 3대1로 눌렀고, SSG는 김재환의 1회 3점포로 롯데에 8대4로 이겼다. 선두 KT는 NC에 7대3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과 함께 가장 먼저 60승(36패2무)에 도달했다. 1대3으로 뒤진 9회 상대 실책과 류현인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최원준과 안현민이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쳐 한 이닝에 6점을 냈다. 이날 리그는 505경기 만에 누적 904만9365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