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배터리 새 조합…LG, 후반기 분위기 전환
핵심 요약
카라스코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이주헌 대신 박동원과 배터리를 이룬다. LG는 후반기를 새로 시작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포수 교체를 결정했다. 카라스코는 80~90구를 던지며 문성주와 장현식은 부상 회복 과정을 밟는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39)의 한국 무대 두 번째 등판에서 포수 박동원(36)을 선발로 내세웠다. 카라스코가 직전 경기에서 이주헌(23)과 7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했지만, 폭염 브레이크 뒤 새롭게 출발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반영해 배터리 조합을 바꿨다.
카라스코는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주헌과 호흡을 맞춰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았다. 염경엽(58) 감독은 당초 이주헌의 선발 출전을 원했으나 내부 논의 끝에 박동원을 낙점했다.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부터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판단이다.
카라스코의 투구 수는 80개에서 90개 사이로 관리한다. 현재 빌드업 과정에 있는 만큼 이번 등판 뒤에도 예정대로 일요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 역시 80~90구 수준에 맞출 계획이다. 한 차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당장 투구 수를 크게 늘리지 않고 정해진 준비 과정과 등판 일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외야수 문성주는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3~4주가량 휴식한다. 평소에도 부상이 이어졌던 부위여서 경과를 신중히 살필 예정이다. 같은 미세 손상을 입은 장현식은 부상 후 약 2주가 지났고, 회복 기간은 길어도 4주 정도로 예상된다. 조만간 투구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LG는 선수들에게 과부하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전반기에 가장 좋았던 운영 체계와 기본을 되살려 반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