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31번째 타자에 첫 출루 허용
핵심 요약
카라스코가 KBO리그 데뷔 후 31번째 타자에게 첫 출루를 허용했다. 서건창의 4회 내야 안타로 3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다. 후속 타자를 병살과 삼진으로 막아 4회까지 12타자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KBO리그 데뷔 후 이어 온 연속 퍼펙트 행진을 11이닝째 마감했다. 카라스코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데뷔전부터 3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맞은 31번째 타자에게 내준 첫 출루였다.
카라스코는 1회 서건창과 3볼-1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하고 직접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아웃을 완성했다. 추재현도 같은 방식으로 잡은 뒤 데이비슨을 시속 145㎞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문보경과 오스틴의 수비 도움을 받아 히우라를 막았고, 김웅빈과 김건희까지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임병욱을 1루수 땅볼,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 권혁빈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까지 투구 수는 37개였다.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전에서 74구로 7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이후 폭염으로 KBO리그 전체 일정이 닷새 동안 취소되면서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4회 서건창의 빗맞은 땅볼을 잡기 위해 3루수가 앞으로 달려 나와 1루로 송구했지만 판정은 세이프였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카라스코는 곧바로 추재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리버스 병살을 완성한 뒤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첫 안타를 내주고도 주자를 남기지 않아 4회까지 정확히 12타자만 상대하며 무실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