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식 일정 마무리…이재명 대통령, 핵심광물 협력 확대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공식 일정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 재가동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칠레는 한국 최초 FTA 상대국으로, 이번 방문으로 미래 산업 협력국으로 관계를 확장했다.

미국과 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가졌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 재가동을 비롯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구리와 리튬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강점을 결합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태평양동맹(PA) 등 역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칠레는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국가로, 이번 방문은 과거 통상 관계를 미래 산업의 공급망 협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FTA 개선 등을 포함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과학기술과 극지 연구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대한민국 남극기지 활동을 지원해 온 칠레 측에 감사를 표하고 연구대원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핵심광물과 첨단산업, 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 등으로 경제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티아고의 한국인 거리를 찾아 현지 동포와 상인들을 격려했다. 양국 정상은 선물 교환을 통해 친밀감을 드러냈으며, 이 대통령은 나전칠기 일월오봉도, 유기 와인잔 세트, 백자 서양식기 세트, 프리미엄 K-뷰티 패키지를, 카스트 대통령은 알파카 담요, 커피드립 세트, 청금석 보석함, 칠레산 와인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