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앞둔 장동혁, 당원권 강화 구상 제시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 초 당 개혁안을 발표한다. 개혁안은 당원권 강화 비전과 선출직 공직자 평가 체계 정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발표 결과는 당내 결집과 외연 확장 노선 사이의 갈등 및 장 대표의 리더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는 23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 초 당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애초 검토했던 광복절 전후보다 한 주가량 앞당겨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광복절 연휴를 함께 고려한 조정이다. 장 대표는 광복절 당일 참정권 침해 사태를 둘러싼 시위가 이어지는 올림픽공원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오는 27∼28일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공개될 개혁안은 당원권을 강화하고 당원의 역할을 확대하는 비전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구체적인 쇄신 과제를 일괄 제시하기보다는 보수의 가치와 당원 중심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후 태스크포스 가동 등 후속 절차로 세부안을 마련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장 대표는 당 사무처와 당협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들으며 최종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
개혁 구상의 한 축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는 국회·정당·지역 활동을 기준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원총회와 상임위원회 출석률, 대여 투쟁 참여 정도, 의정보고 활동 등이 평가지표로 거론된다. 장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당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적극적으로 싸울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원외 당협위원장 40여 명도 지난 8일 장 대표를 만나 더 강한 대여 투쟁을 주문했고, 장 대표는 공동 대응을 당부했다.
개혁안은 장 대표의 리더십과 당의 향후 노선을 가를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당권파는 취임 1년을 계기로 지도부를 둘러싼 흔들기를 차단하고 당내 장악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가 선거 승리의 조건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비당권파는 당원 비중 확대가 외연 확장과 국민적 공감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발표 내용에 따라 대여 투쟁을 위한 결집이 이뤄질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과 대표 거취 논란이 다시 커질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