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후공정 기지 지분 조정 가능성 열어둔 SK하이닉스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충칭 반도체 패키징 공장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공장 가치는 약 30억달러로 추산되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 회사는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거나 한 달이 지나기 전에 관련 경과를 다시 공시한다.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 공장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복수의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10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패키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검토 단계인 만큼 매각 여부와 거래 구조도 확정되지 않았다.
충칭 공장을 둘러싼 선택지 협의에는 자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잠재적 인수 후보로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체 지분을 넘기는 방식뿐 아니라 SK하이닉스가 일부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 범위에 포함됐다. 실제 지분 거래가 성사될 경우 공장의 기업가치는 약 30억달러, 한화 약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충칭 공장은 SK하이닉스가 생산한 낸드플래시 제품을 패키징하고 성능을 검사하는 후공정 생산기지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제품 조립과 검사 업무를 맡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충칭시와 공장 건설 협약을 체결한 뒤 현지에 생산시설을 마련해 가동해 왔으며, 이번 검토는 이 생산기지의 지분과 운영 구조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확인된 공식 입장은 패키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수준이다. 지분 매각의 범위와 상대방, SK하이닉스의 잔여 지분 보유 여부 등 세부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알리거나, 별도 결정이 없더라도 10일부터 한 달 이내에 검토 경과를 재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