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경선 하루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 득표전…정청래 연고지 우세 여부 관심
핵심 요약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충청 지역 투표가 다음 달 1일 실시된다. 정청래 후보의 고향인 충남 금산이 포함돼 그의 득표율이 초반 판세의 관건이다. 김민석 후보는 7%포인트 차 이내 패배를 목표로 하고, 송영길 후보는 세종시 투표율에 기대를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이 다음 달 1일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두고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특히 충청 지역 경선은 정청래 후보의 고향인 충남 금산이 포함된 지역으로, 그의 득표율이 초반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석 후보는 강원 강릉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일한 경험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당청 관계를 이끌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그는 내란 세력을 이겼지만 지지율이 뒤집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집권당다운 모습과 대통령과의 완벽한 일치를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검찰 개혁 완수와 개혁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전략을 폈다. 송영길 후보는 전남 광주 무등산의 '노무현의 길'을 찾아 호남 지역 공략에 집중했다.
충청 경선을 앞두고 정청래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의 고향인 충남 금산이 포함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이 첫 경선 지역으로 충청을 결정했을 때 다른 후보들이 반발한 것도 이 같은 연고지 효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측은 권리당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충청에서 승기를 잡아 초반 리드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김민석 후보는 충청과 부산 지역에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유의미한 패배에 그치면 최종 승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 연고지인 충청과 부산의 1차전을 깔끔히 받아들이고 연임 후보의 초반 기득권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1차전에서 최대 7%포인트 차이의 패배까지만 막아내면 후속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고, 그 이상의 격차가 나도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 방문 자리에서 충청 지역 중 자신의 지지도가 높은 세종시의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 경선 결과는 다음 달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과 함께 향후 판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