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심 11㎞에 산불진화차량 살수 투입
핵심 요약
충주국유림관리소가 폭염 대응을 위해 충주 도심 약 11㎞ 구간에서 살수 작업을 시작했다. 산불진화차량 2대가 평일 하루 두 차례 운행하며 총 16,000L의 물을 뿌린다. 산불진화대원이 제작한 중력식 장치를 활용해 연료 소비와 열·배기가스 배출을 줄인다.
충주국유림관리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8월 5일부터 충주 도심 도로에서 살수 작업을 시작했다. 산불 진화에 쓰는 다목적 차량을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고온에 따른 도로 변형을 예방하는 활동으로,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충주시와 협력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살수 구간은 건국대학교에서 충주역까지 이어지는 약 11㎞ 도로다. 물 2,000L를 실을 수 있는 다목적산불진화차량 2대가 평일 오후 1시와 3시 등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차량별 적재량과 운행 횟수를 합쳐 하루 동안 도로에 뿌리는 물은 모두 16,000L다.
이번 지원은 충주국유림관리소와 충주시 안전총괄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현장에는 산불진화대원이 직접 고안해 제작한 중력식 살수장치도 적용됐다. 기존 차량 펌프 엔진을 계속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과 배기가스가 도심 온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장치다.
중력식 장치는 물이 떨어질 때 생기는 낙차와 압력을 활용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살수 과정에서 펌프 엔진을 별도로 돌릴 필요가 없어 불필요한 연료 소비와 열·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창준 충주국유림관리소장은 시민의 폭염 극복을 돕기 위해 충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