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염에 가축 4만2천81마리 폐사
핵심 요약
충북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가축 4만2천81마리가 폐사했다. 음성에서 도내 피해의 절반가량인 2만1천183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는 9월 30일까지 종합상황실과 동물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충북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4만2천81마리로 집계됐다. 집계 기간은 여름철 피해 조사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다. 폐사 피해는 7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졌으며, 축종별로는 닭 3만9천418마리, 오리 1천712마리, 돼지 951마리가 피해를 봤다.
지역별 폐사 규모는 음성이 2만1천183마리로 도내 전체 피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진천 5천704마리, 괴산 5천625마리, 청주 5천334마리, 충주 1천745마리, 제천 1천501마리로 집계됐다. 단양은 709마리, 증평 178마리, 옥천 73마리, 보은 29마리의 피해가 확인됐다.
피해는 닭과 오리, 돼지에 집중됐다. 닭과 오리는 밀집 사육되는 특성이 있고, 돼지는 상대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점이 피해 요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금류 농가가 몰려 있는 음성에서 폐사 규모가 가장 컸다. 충북도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축사의 적정 사육밀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도는 재난관리기금으로 축산농가에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와 면역 증강제를 지원하고, 축협과 연계해 긴급 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 농가를 찾아 의료 조치를 하는 동물의료지원반도 운영 중이다. 재난 피해나 가축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 농가는 신속한 의료지원과 방역이 이뤄지도록 축산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8월 10일에는 도내 온열질환자 3명이 추가돼 올여름 누적 환자가 13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