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골프장, 해킹으로 고객 9만명 개인정보 유출
핵심 요약
충북 진천의 A골프장에서 고객 9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해커는 금품을 요구하며 이메일을 보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골프장은 KISA와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충북 진천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 개인정보 9만명 분량이 해킹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해커가 금품을 요구하며 이메일을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께 A골프장 측에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화를 걸어 이메일을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골프장에 도착한 이메일에는 '고객정보를 해킹했으니 유포를 막으려면 협상하자'는 내용과 함께 텔레그램 링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성명, 생년월일, 주소, 회사명, 전화번호가 포함됐으며, 일부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A골프장은 유출 정황을 확인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신고했다. 골프장 측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통해 '신원 미상의 외부인에 의한 비정상적인 시스템 접근 및 회원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당사의 책임이 인정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커의 신원 추적과 함께 추가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골프장 측의 관리 소홀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