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권, 도로 살수·생수·양우산으로 폭염 대응
핵심 요약
증평 향토기업이 레미콘 차량 13대로 주요 도로에 물 약 150t을 살수했다. 괴산군은 시장 장날마다 생수 약 700병을 나눠주고 폭염 저감 대책을 운영한다. 음성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쉼터와 경로당에 공용 양우산 40개를 전달했다.
숨 막히는 폭염이 이어진 7일 충북 증평·괴산·음성에서 주민의 건강과 보행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이 펼쳐졌다. 증평에서는 지역 기업이 레미콘 차량으로 도로에 물을 뿌렸고, 괴산에서는 얼음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음성에서는 무더위쉼터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용 양우산이 전달됐다.
증평 향토기업 풍남레미콘은 이날 레미콘 차량 13대에 콘크리트 대신 물을 싣고 증평읍과 도안면 주요 도로를 돌며 약 150t을 살수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발적인 지원이다. 홍석주 대표가 이끄는 이 업체는 지역 주민의 폭염 피해를 덜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더위가 심할 때마다 본업을 잠시 멈추고 살수 작업을 벌여왔다.
인근 괴산군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시내버스터미널 앞에서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는 이달 28일까지 괴산전통시장 장날에 맞춰 이어지며, 하루 약 700병의 시원한 생수가 시장 방문객들에게 배부된다. 군은 26곳의 그늘막과 166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살수차를 투입하는 한편, 축산농가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있다.
음성군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협의체는 관내 무더위쉼터 6곳과 경로당 1곳을 방문해 공용 양우산 40개를 전달했다. 증평의 도로 살수부터 괴산의 생수 배부와 폭염 저감 시설 운영, 음성의 양우산 지원까지 지역별 대응은 주민과 어르신, 시장 방문객,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