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폭염경보…환자·가축 피해 확산
핵심 요약
입추인 7일에도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올여름 도내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16명으로 늘었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닭·오리·돼지를 합쳐 3만7천984마리로 집계됐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충북 전역에서 강한 더위가 이어졌다. 오후 1시 기온은 청주 36.4도, 충주 35.4도, 옥천 34.9도, 진천 34.5도, 제천 33.4도, 추풍령 32.5도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34∼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충북 모든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청주와 충주, 괴산, 진천, 음성, 증평, 옥천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전날 새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3명이 응급실을 찾으면서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올여름 도내 누적 환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다.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청주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천 14명, 괴산 13명, 옥천과 음성 각 10명, 영동 9명, 충주 8명, 진천 5명, 보은 4명, 단양 3명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도내 여러 시·군에서 발생한 가운데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도 예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 상태다.
가축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닭 3천295마리와 오리 231마리, 돼지 6마리가 폐사했다. 이를 합친 도내 누적 피해는 닭 3만5천664마리, 오리 1천426마리, 돼지 894마리 등 모두 3만7천984마리에 달했다. 충북도는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