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회권 해외 일정 재검토 확산
핵심 요약
충북 지역 지방의회들이 올해 하반기 해외연수를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소속 의원들의 형사사건과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취소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은 A 의원의 지역 축제 보조금 3000만원 일부 횡령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9월 이후 예정됐던 충북 지역 지방의회의 해외연수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청주·충주·제천시의회와 보은·단양·괴산군의회 등 도내 상당수 의회가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려던 국외 일정을 취소했거나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에는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않는 방침을 둔 청주시의회와 단양군의회도 관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청주시의회는 하반기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의회는 프로젝트 임시회에서 해외연수 취소안을 안건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여러 지방의회가 일정을 조정하는 가운데 청주시의회는 소속 의원들을 둘러싼 형사사건과 수사가 이어지면서 해외연수를 강행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에서는 아동 관련 범죄 혐의로 의원 한 명이 구속된 데 이어 다른 A 의원이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의원 2명은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을 채용한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 잇단 사건으로 의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개인 여행사를 운영하는 A 의원은 자신이 설계한 기획상품과 관련한 보조금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의원이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지역 축제의 운영을 맡아 청주시체육회에서 받은 3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렸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청주시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A 의원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초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