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열질환 113명…전역 폭염경보 지속
핵심 요약
충북의 온열질환자가 이틀 새 20명 늘어 누적 113명이 됐고 1명이 숨졌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긴 폭염 속에 도내 전역의 폭염경보가 사흘째 이어졌다. 가축은 닭·오리·돼지 등 모두 3만4452마리가 폐사했다.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이틀 동안 20명 늘었다. 5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집계된 도내 누적 환자는 11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지난 4일 11명, 5일 9명이 각각 발생했다. 6일 오전 6시 35분께에는 진천군 초평면의 한 택배회사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열경련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7명, 열경련 6명, 열실신 3명, 기타 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환자는 청주 39명, 제천과 괴산 각 13명, 옥천과 음성 각 10명, 영동 9명, 충주 7명, 진천 5명, 보은 4명, 단양 3명이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도 닭 3만2369마리, 오리 1195마리, 돼지 888마리 등 모두 3만4452마리에 이르렀다.
지난달 1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북의 평균기온은 26.8도로 같은 기간 평년 24.7도보다 2.1도 높았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평균 폭염일수는 11.2일로 평년 5.2일보다 6일 많았다. 청주의 폭염일수는 19일로 평년보다 11.3일 늘었고, 충주는 16일로 10.2일 증가했다. 지난 4일 보은·단양·증평의 특보가 격상되면서 도내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6일 오후 1시 30분 기온은 제천 35.7도, 청주 35.2도, 영동 35.1도, 증평 35도, 충주 34.9도, 음성 34.6도, 괴산 34.4도, 진천 34.1도, 옥천 34도, 단양 33.9도, 보은 32.8도를 기록했다. 청주·옥천·증평에는 밤 기온이 25~26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열대야주의보가 이어졌다. 열섬현상이 강한 청주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째 열대야를 겪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되거나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