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업 현장, 체험형 관광지로 변신
핵심 요약
괴산군이 꿀벌 생태와 벌꿀 생산 과정을 활용한 체험형 산업관광을 운영한다. 충북도는 지역 화장품 기업 기반을 활용해 K뷰티와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발굴한다. 음성군 팩토리투어에는 올해 7개 기업이 참여하며 공장 견학과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산업시설을 견학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상품으로 바꾸고 있다. 괴산군은 사리면 괴산꿀벌랜드와 연계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도는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을 관광과 접목한 새 프로그램 발굴에 나섰다. 음성군도 공장 견학을 중심으로 한 팩토리투어를 이어가며 산업 기반 관광을 확대하고 있다.
괴산 프로그램에서는 살아 있는 꿀벌을 만나는 체험관과 꿀벌생태전시관, 벌꿀 생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뒤에는 꿀벌쿠키와 3D 꿀벌모형을 직접 만든다.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충북도는 최근 경기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를 찾아 팩토리와 원료식물원, 아카이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살폈다.
충북도가 화장품을 산업관광의 주제로 선택한 배경에는 청주 오송을 비롯한 도내에 관련 기업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음성군 역시 대표 관광지가 부족한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다수의 공장이 밀집한 점에 주목해 2018년 팩토리투어를 시작했다. 현재 음성의 11개 산업단지에는 총 23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생산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음성 팩토리투어는 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두부와 케이크, 소시지 등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모집 인원 200명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자 470명 규모에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올해는 한독과 풀무원, CJ푸드빌 등 7개 기업이 참여하며 참가비는 당일 코스 3만원, 1박 2일 코스 6만원이다. 비용에는 체험과 식사, 숙박이 포함되고 수소안전뮤지엄과 품바재생예술체험촌, 한독의약박물관 관람도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