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협 시설 684곳, 기후재난 쉼터로 개방
핵심 요약
충남지역 농협 관련 시설 684곳이 무더위와 한파 쉼터로 개방된다. NH농협은행 60곳과 농축협 468곳, 하나로마트 156곳이 대책 기간에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의 기후재난 쉼터는 6129곳에서 6813곳으로 늘어난다.
충남지역 NH농협은행과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684곳이 폭염과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문을 연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은 4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기후재난 민관 협력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협 관할 시설을 도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 시설은 NH농협은행 60곳, 농축협 본·지점 468곳, 하나로마트 156곳이다.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영업시간에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파 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5일까지는 같은 시설을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 이용자에게 폭염·한파 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고 장기화하면서 도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은행 객장과 농축협 사무소, 유통시설을 쉼터로 지정해 기존 공공시설 중심의 기후재난 대응 공간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했다.
협약으로 충남의 무더위·한파 쉼터는 기존 6129곳에서 6813곳으로 늘어난다. 충남도는 도 누리집 등을 통해 새로 지정된 민관 협력 쉼터를 포함한 도내 쉼터의 위치와 이용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박 지사는 폭염과 한파를 도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살인’으로 규정하고, 민간 참여를 넓혀 보호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