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2조원 투자 뒷받침…삼성 공사 일정 앞당겨
핵심 요약
충남도가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프로젝트의 행정 지원에 나선다. 삼성 온양캠퍼스 착공을 한 달 앞당기고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공사를 내년 재개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성장과 힐링 정책을 추진하되 일부 대형 사업 일정은 재정 여건에 맞춰 조정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행정 지원 계획을 밝혔다. 지난 100일을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착공을 한 달 앞당기고 5년간 중단된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공사를 내년에 재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계획이 이뤄지면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약속한 67조원 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당진에는 1조2405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8개 시·군에서 27개 기업이 총 1조530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사업에 행정 지원을 제공해 착공과 공사 재개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박 지사는 서남부권 발전을 포함한 지역 균형성장 구상도 내놨다. KTX 공주역 역세권 개발과 공공기관 50곳 유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및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유치를 추진한다. 관광·휴식 분야에서는 서해안과 산림, 백제 역사문화, 온천과 종교 자원, 원도심 야간공연을 엮는 ‘힐링 충남’ 정책을 강조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과 관련해서는 올해 50조원 이상 발생하는 초과 세수가 지방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더불어민주당 등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충남의 재정 여건이 경기도보다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추진 일정을 일부 조정하겠다고 했다. 투자 지원과 지역 개발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재정 사정에 따라 사업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함께 밝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