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강 1·2호 22일 출동…장거리 구조 역량 강화
핵심 요약
충강 1·2호가 충청강원119항공대에 배치돼 오는 22일부터 임무를 시작한다. 최대 14명 탑승과 718㎞ 항속 능력을 갖추고 구조·이송·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총 620억원이 투입됐으며 운항 인력은 기종 전환 교육과 집중훈련을 진행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충북 충주시 충청강원119항공대에 중형 소방헬기 ‘충강 1호’와 ‘충강 2호’를 새로 배치했다. 두 헬기는 임무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2일부터 산악·수난사고 인명구조와 중증 응급환자 이송, 대형 산불 진화 등 각종 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
신규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한 KUHC-1 기종으로 최대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90㎞, 항속거리는 약 718㎞다. 기체 안에 437L 규모의 보조연료탱크를 설치해 장거리 임무 능력을 높였으며, 한 차례 급유로 제주에서 수도권까지 응급환자를 옮길 수 있다.
두 헬기에는 야간 비행 임무를 지원하는 첨단 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인명구조용 인양기인 호이스트가 탑재됐다. 대형 산불 진화에 활용할 수 있는 2천L 규모의 배면 물탱크도 갖췄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년 넘게 운용한 기존 헬기의 노후화로 생길 수 있는 출동 공백을 줄이고 항공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체를 추진했다.
사업은 2023년부터 4년간 총 620억원을 들여 진행됐다. 제작과 중간·최종검사, 수리·개조 절차를 거친 두 헬기는 지난 6월 30일 충청강원119항공대에 배치됐다.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들은 6월 22일부터 기종 전환 교육과 임무별 집중훈련을 이어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임무 개시를 하루 앞둔 21일 ‘항공 안전의 날’ 행사를 열어 안전 운항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