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인단 2만명 확대…연내 선거 추진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선거인단을 2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권고안을 토대로 연내 회장 선거를 추진한다. 정관 개정과 전자투표 방식 등 세부 절차는 대의원총회와 실무진 회의를 거쳐 확정한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체계와 국가대표 감독 선임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대한축구협회가 K-축구 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회장 선거 제도를 정비하고 늦어도 올해 안에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박지성 혁신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6차 회의 후 투명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위해 협회가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정부는 필요한 행정·재정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지난 4일 비대면으로 개최한 5차 회의에서 회장 선거인단을 2만명 수준으로 구성하는 권고안을 마련했다. 2025년 회장 선거 당시 선거인단 192명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는 규모다. 축구협회는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전자투표 도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선거 방식을 정할 예정이다. 세부 방법은 앞으로 열릴 실무진 회의에서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선거 준비에는 정관 개정과 투표 체계 마련 등 절차가 필요하지만, 혁신위원들은 일정이 늦어져도 올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체계도 단계별 선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질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등 세계 스포츠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팀·대회·리그 체계를 보완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9∼11월 A매치 임시 감독과 관련해 혁신위는 인선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가대표 감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임하면서도 적임자를 데려올 수 있도록 관련 기구와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7차 회의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경기인과 팬이 참여하는 경청회로 열리며,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