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압수수색·과거 비위 의혹에 쇄신 약속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압수수색과 행정 논란, 과거 비위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협회는 현재 부적절한 접대나 관련 카드 사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높이고 주요 대회 준비와 정책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이후 행정 난맥상과 과거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팬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조직 쇄신을 약속했다. 협회는 월드컵 이후 이어진 각종 잡음으로 실망과 걱정을 끼쳤다며, 본연의 기능을 잃고 참담한 상황에 놓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국회 청문회와 사상 초유의 경찰 압수수색, 내부 구성원 다수도 알지 못했던 십수 년 전 사안까지 연이어 드러난 데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 6일 경찰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일대를 압수수색했고, 협회는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논란을 비롯해 협회 행정 전반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평가전 당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을 상대로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과거 운영 문제로 확대됐다.
협회는 현재 부적절한 접대나 관련 카드 사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쌓은 성과와 노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도 내놨다. 앞으로 조직 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안게임, 하반기 A매치와 아시안컵 준비, 회장 선거인단 확대 등 정책 과제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