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개혁 핵심에 직선제·연임 제한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협회 논란의 근원으로 비민주적 운영과 장기 집권을 지목했다. 선거인 확대를 통한 직선제와 단체장 재임 제한이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제시됐다. 대한체육회는 규정 변경 전 회장 사퇴와 보궐선거 일정이 맞물려 혼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 2차 업무보고에서 대한축구협회 논란의 핵심 원인으로 비민주적인 조직 운영과 장기 집권을 지목했다. 최근 축구협회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상황을 언급한 뒤, 여러 현안 가운데 대표 선출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선출 절차를 통해 민주성과 객관성을 인정받는 인물이 뽑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단체장 선거가 매우 치열하고 정치적 관계에 영향을 받거나 이권과 기득권이 개입할 소지가 있다는 경험도 설명했다. 해결책으로는 선거인 범위를 최대한 넓힌 직접 선거와 단체장의 과도한 장기 재임을 막는 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K-축구혁신위원회는 전날인 4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약 2만 명으로 확대하고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용한다면 직선제를 실시해야 하는데도 논란이 빚어진 이유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물으며 선거 방식과 관련 규정의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 규정이 아직 변경되지 않은 데다 대한축구협회장이 이미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체육단체 개혁의 기준으로 민주적인 구성과 투명한 운영, 공정한 회계를 거듭 제시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제도와 운영을 충실히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