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부터 상세페이지까지, 유통 플랫폼 AI 전환
핵심 요약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유통 플랫폼의 상품 추천과 콘텐츠 제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AI 추천으로 방문 성과를 냈고, 컬리는 상품 출시 기간을 한 달에서 일주일 이내로 단축했다. 다이소도 패션 이미지와 구매 정보에 AI를 적용하며 맞춤형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유통 플랫폼의 상품 추천과 콘텐츠 제작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챗봇 등 고객서비스에 집중됐던 AI가 상품 선정과 설명 작성, 이미지 생성, 구매 정보 분석처럼 실제 구매와 맞닿은 기능에 투입되는 흐름이다. 유통회사들은 이를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앱에서 자체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상품을 제안하는 ‘AI픽’을 운영한다. 상품 선택부터 추천 이유 문구와 카드 이미지 제작, 고객 리뷰 요약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생성형 AI가 처리한다. 지난 4월 9일 시작된 이 서비스는 6월 말까지 월평균 누적 방문 수 약 32만명, 개시 80일 만에 누적 방문자 약 96만명을 기록했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추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개발 목적이다.
컬리는 사내 도구인 ‘크리에이티브 AI’를 상품기획자 등 구성원의 콘텐츠 업무에 적용했다. 광고 배너와 상품 기획서, 상세페이지, 이미지 제작에 활용되며 고객에게도 앱을 통해 AI가 만든 제품 설명과 이미지가 노출된다. 도입 뒤 상품위원회 통과부터 실제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은 한 달에서 일주일 이내로 줄었다. 디자인·콘텐츠 조직을 거치던 작업을 상품기획자가 직접 수행하면서 상품 공개와 수정 속도도 빨라졌다.
다이소는 다이소몰 패션 카테고리에서 생성형 AI로 만든 모델 컷과 제품 컷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생활용품과 뷰티 등 다른 카테고리와 달리 패션 영역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집중했으며, 상품별 최근 구매자 수와 연령대·성별 등 구매 정보도 AI로 제공해 선택을 돕는다. 생성형 AI가 고객 대면 서비스와 내부 업무를 함께 맡으면서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더 빠르고 정교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유통 플랫폼의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