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51세에 링에서 현역 여정 마무리
핵심 요약
추성훈이 오는 11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선수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마지막 모습을 남기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상대 선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가족들은 그의 도전을 걱정하고 있다.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만 51세가 되는 시점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은퇴 무대는 오는 11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17번째 넘버링 대회 ‘블랙컴뱃 17’로 정해졌다. 대결할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성훈은 이번 경기를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도전으로 규정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유튜브 활동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콘텐츠 제작 과정과 성과에도 만족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자신이 본래 격투기 선수라는 생각이 마음 한편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선수 은퇴 여부가 뚜렷하지 않은 채 격투기 선수와 유튜버 사이에서 정체성이 모호해진 현재의 모습이 마지막 경기를 결심한 배경이 됐다.
가족은 추성훈의 복귀 결정에 걱정을 나타냈다. 아내 야노 시호는 출전 계획을 들은 뒤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딸 역시 아버지의 경기를 염려하고 있다. 추성훈도 경기 당일 한국식 나이로 51세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그는 50세를 넘긴 자신의 몸이 실제 경기에서 어느 정도까지 움직일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출전에는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남기려는 의지가 담겼다. 추성훈은 현재의 자신을 한발 떨어져 바라봤을 때 만족스럽거나 멋지다고 느끼지 못했고, 남자로서 끝까지 당당한 모습을 지키고 싶어 다시 링에 오르기로 했다. 은퇴전 개최 일시와 장소는 확정됐지만 맞대결 상대가 정해지지 않아, 향후 대진 공개가 남은 핵심 일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