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사전예약 확대…실속·고급 수요 동시 공략
핵심 요약
주요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과 물량을 확대했다. 실속형 상품과 고급 과일·한우 세트를 함께 강화해 소비 양극화에 대응한다. 할인 혜택과 상품 선점 수요가 커지면서 사전예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경쟁에 들어갔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로 할인 상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자 예약 기간을 확대하고, 과일·한우·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실속형과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강화했다.
이마트는 9월 16일까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42일간 사전예약을 운영한다. 행사카드 결제나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품목별 최대 50%를 할인하며, 사과·배 인기 세트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40% 늘렸다. 유명산지 사과 3.8㎏은 행사카드 결제 시 5만9500원, 스파클링 와인 2병 세트는 45% 할인한 2만86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9월 15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짧은 연휴에 온라인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체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확대했다. 1만원 안팎 실속형 세트 수를 18% 늘리고 김·참치·베이커리와 생활용품 구성을 보강했다. 고급 상품으로는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를 담은 자체 브랜드 정담 과일 세트와 30만원대 한우 세트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9월 16일까지 6주 동안 총 9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기업과 단체의 대량 구매를 겨냥해 구매액별 최대 12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미만 축산·수산 상품과 5만원 미만 세트를 확대하고, 혼합과일과 하우스 재배 배, 인공지능으로 선별한 사과도 준비했다. 사전예약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의 상품 전략도 가격 경쟁력과 고급화로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