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청래 공개 지지…당내 적절성 논란
핵심 요약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의 개혁 의지와 진심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추 지사는 광주·호남의 인동초 정신과 당정 역할 분담을 제시하며 확고한 당 지도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지원 의원은 광역단체장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했다. 정 후보가 지난 5월 9일 페이스북에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하는 형식의 지지 호소문을 올리자, 추 지사는 그동안 정 후보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아직 끝내지 못한 개혁 과제가 많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추 지사는 정 후보를 격려하는 마음을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심정에 빗댔다. 이어 5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호남 정신을 외부 압력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동초 정신’으로 표현했다. 원칙과 정의를 지키며 민주주의와 당의 기강을 뒷받침할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추 지사가 제시한 당정 구상은 역할 분담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 과제를 실행하고 정부는 경제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속한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확고한 지도부 구성이 광주·호남 정신에 부합한다는 주장으로, 정 후보의 지도력에 힘을 싣는 공개 지지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광역단체장이 당 대표 경선의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일을 두고 적절성 논란도 불거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5월 10일 라디오 방송에서 광역단체장의 이 같은 공개 지지는 옳지 않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추 지사의 발언이 정 후보를 향한 지원으로 선명하게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번 지지 표명의 적절성을 둘러싼 당내 논쟁도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