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수도권 투표 앞두고 정청래 개혁론 지원
핵심 요약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투표를 앞두고 정청래 후보의 개혁 노선에 힘을 싣는 메시지를 냈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 추진 과정과 보완수사권 대응을 비판하며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38%인 수도권 표심을 두고 공개 지지의 적절성과 파급력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경기·서울 온라인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SNS에서 개혁 성향의 지도부를 선택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건 정청래 후보를 사실상 지지하는 메시지로 읽히면서, 수도권 권리당원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추 지사는 개혁에는 비판과 정치적 손해를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고, 적절한 시기도 쉽게 오지 않는다며 그에 맞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지난 1년간 검찰개혁의 순서가 뒤바뀌고 개혁 대상이 검찰개혁 TF에 참여했으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여론전과 지연이 이어졌다고 지적해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 총리실 산하에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해 검찰개혁과 보완수사권 문제를 다뤘다. 추진단에 일부 검사가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참여연대의 비판과 반발이 나왔다. 추 지사는 전날에도 도움을 요청한 정 후보의 게시글에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는 댓글을 달았고, 자신의 계정에는 약속한 개혁을 실행할 확고한 지도부를 강조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추 지사는 이후 같은 위원장을 지낸 정 후보와 마찬가지로 개혁 선명성을 중시해 왔다.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도 권리당원의 강한 지지로 1차 과반을 얻어 결선 없이 후보가 됐다. 12일부터 온라인·ARS 투표에 참여하는 수도권 권리당원은 약 59만 명으로 전체 155만 명의 약 38%다.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박지원 의원은 광역단체장의 공개 지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는 당원들이 전당대회의 의미를 종합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