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화운동 추모제서 민생 정의 강조
핵심 요약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민생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패·엘리트 카르텔 문제와 기후위기, 인공지능 시대의 책임을 언급했다. 선거 이후에도 국민의 뜻을 실현해야 민주화가 이어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민주화의 과제를 민생과 정의의 실현으로 제시했다. 추 지사는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민주화가 국민의 일상 속에서 정의가 자연스럽게 작동하도록 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한국 사회의 큰 과제로 권력을 둘러싼 부패 카르텔과 엘리트 카르텔의 확대를 꼽았다. 이들이 민생 현장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가져가고 법과 제도를 왜곡하는 상황을 문제로 들었다. 기후위기가 현실화하고 인공지능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만큼, 권력 집단은 자신의 이익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책임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을 민주화의 성과로 언급했다. 다만 선거가 끝난 뒤에도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정책과 국정에 반영하는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화는 이미 마무리된 일이 아니라 계속 실천해야 할 과제라는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이번 추모제는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추 지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행사는 민주화운동의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현재의 민생과 제도 운영에서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