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LG, 웰스 이탈에 아시아쿼터 공백까지
핵심 요약
LG는 후반기 4승13패1무로 최하위에 머물며 5강 경쟁의 압박을 받고 있다. 웰스의 어깨 부상과 KBO의 이적 시한 유권해석 변경으로 아시아쿼터 대체 영입이 막혔다. 박시원과 송승기 등 젊은 선발진의 반등이 남은 시즌 LG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LG 트윈스가 후반기 급격한 하락세와 라클란 웰스의 부상 이탈이라는 겹악재를 맞았다. LG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불펜이 3-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3-4로 역전패했다. 후반기 성적은 4승13패1무, 승률 0.235로 10개 구단 최하위다.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도 1~1.5경기로 줄어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어깨 견갑하근을 다친 웰스는 최소 4주 동안 전력에서 빠지고 이후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재활 기간과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시즌 내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는 울산 웨일즈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 절차를 진행했지만 KBO의 유권해석이 바뀌면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 LG는 세 차례 문의에서 8월 15일 이전 등록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으나, 공식 발표 직전 1군팀 이적 시한이 7월 31일까지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외국인 선수는 별도 영입 마감이 없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8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남은 기간에 새 선수를 구하고 비자 발급과 등록까지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워 LG는 아시아쿼터 없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선두 경쟁을 이어온 KT 위즈의 스기모토 코우키는 17홀드로 김진성·우강훈·이승민과 홀드왕 경쟁을 펼치며 마무리 박영현 앞의 핵심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다.
스기모토는 51경기에서 48⅓이닝을 던졌고 대체 선발로도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웰스는 첫 9경기 이후 흔들리며 다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6, 퀄리티스타트 2회에 그쳤고 네 차례 5이닝 이전에 교체됐다. 삼성·KIA·두산도 아시아쿼터 선수를 바꿨지만 현재 상위 5개 팀 가운데 KT를 제외하면 비중이 크지 않다. LG는 웰스의 자리에 박시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안정적인 투구와 송승기를 포함한 젊은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하다.